오늘의 한자어.
★고공 행진高空行進
高止まりが続く、上昇傾向が続く
▲출처: KBS뉴스
서울의 유명 냉면집, 식당 앞 마당도 모자라
도로까지 대기 행렬이 이어집니다.
재개발로 자리를 옮기며
2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는데,
냉면 가격도 그사이 2천 원이 올라
한 그릇에 만 5천 원입니다.
"5명 먹었는데 7만 5천 원 나왔어요. 너무 비싸요. 많이 올랐어요. 좀 부담돼요."←直接引用
"요즘에 물가가 많이 올라서
김밥도 기본은 5천 원 이상이고 해서…."
값싼 먹거리로 유명한 광장시장도
가격 인상을 피할 순(수는) 없었습니다.
김 가격이 오르면서,
이 가게는 6개 3천 원 하던 꼬마김밥값을
7개 4천 원으로 올렸습니다.
가격 인상을 미루고 있는 식당들도
시름이 깊습니다.
"너무 많이 올랐어요. 양파도 그렇고.
저는 양파, 파, 당근, 오이 같은 거 많이 쓰거든요.
남는 게 없죠, 저도. 나가는 돈이 많잖아요."
실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.9% 오르며
2%대로 내려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,
외식물가는 3% 선에 머물렀습니다.
냉면과 김밥, 떡볶이 가격이 5%
안팎으로 뛰었습니다.
여전히 강세인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
외식물가 상승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.
실제로 사과와 배가 각각 80%, 102% 넘게 올랐고, 외식 메뉴 주요 재료인 양파와 배추, 김 오름폭도 컸습니다.
"갑자기 너무 비싸요, 사과가. 금 사과예요, 완전히.
서서히 조금씩 조금씩 올랐는데 자꾸 올라가는 거예요 가격이…."
이처럼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식품류와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,
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 지수는
3.5% 올랐습니다.